[연재] 우주순찰대원 고딱지 / 지명 수배자 삐뚤란을 찾아 그렁그렁 행성으로 출동!

어과수 03호 | 2021년 06월 01일

마침내 꿈에 그리던 우주순찰대 대원이 되었지만, 딱지는 시무룩했습니다. 무엇보다 도깨비방망이와 한 몸이 되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. 루띠가 딱지를 붙들고 도깨비방망이 실험을 계속했기 때문입니다. 

“밧줄 나와라, 뚝딱! 컵 나와라, 뚝딱! 사탕 나와라, 뚝딱! 쌀 나와라, 뚝딱!”

“아~, 제발, 그만 좀 해요!”

딱지가 하소연해도 루띠는 실험에 여념이 없었습니다. 

“흠, 밧줄처럼 긴 물건도 코로 나오는군. 먹고 싶지는 않지만, 먹을 것도 나오고…. 그런데 너무 많이 하면 한동안 쉬어야 하는군. 융합하기 전의 도깨비방망이와 비슷한 성질이야.”

딱지는 임무만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. 얼른 멋진 활약을 보여 페가수스 호 선장의 마음을 돌려야 했습니다. 그러던 어느 날 딱지가 용용과 함께 조종실에 있을 때 통신기가 깜빡였습니다.

“아, 아, 본부에서 알린다. 현재 그렁그렁 행성으로 출동 가능한 우주선은 보고하라!”

그런데 용용이 얼른 통신기를 꺼버렸습니다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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